[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한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CC(파71·645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미 메이저대회 4개를 우승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지난달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하지만 개운찮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었다. 외국 언론에서 5개 메이저대회 모두를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에 LPGA가 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고 5개 모두를 우승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정리했다.
이렇게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 찜찜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었다.
박인비는 이번에 우승해 논란의 불씨를 스스로 없애는 방법밖에 없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을 휩쓸 전망이다.
박인비는 이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기 1년 전인 2012년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