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승혁(29)이 내셔널 타이틀인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대회는 1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다.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김승혁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간판급 선수다.
김승혁은 "지난해 우승으로 코스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많다"며 "지난 해 느낌을 살려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혁은 “우정힐스CC는 4개 파3홀이 다 어렵다”며 이 파3홀의 성적이 승부를 가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혁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172cm 70kg의 김승혁은 승부처에서 침착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토너먼트 전용 코스인 우정힐스CC에 최적화된 골프를 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코오롱 한국오픈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경태는 아마추어 시절인 2002년 한국오픈에 처음 출전했다. 프로 데뷔 해인 2007년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4년 만의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김경태는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태는 "오랜만의 출전인 만큼 우승하고 싶다"며 "스윙이 간결해져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 시즌 K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최진호(31·현대제철)와 군인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 허인회(28·상무) 등도 우승후보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상금랭킹 122위로 2015-2016 시즌 출전권을 지킨 김민휘(23)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혜택을 받은 김민휘는 오는 11월 4주 군사훈련에 입소할 예정이다.
중국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 왕정훈(20)도 출전한다. 2012년 3월 차이나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차석으로 통과한 왕정훈은 지난해 PGA투어 차이나 미션힐스 하이커우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혁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