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8일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1년 이루 이 대회 첫 출전이다. 우승하고 싶다. 스윙이 간결해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태는 지난 2년간 슬럼프를 겪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다 체력과 심리적으로 망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모중경 선배의 도움으로 스윙을 간결하게 바꾼 것이 효과보고 있다”고 올 시즌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한 몫 했다. 아이도 생기는 등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덧붙었다. 2년 전 결혼한 그는 5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JGTO도 대회수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여자투어 인기가 높다.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은 일본 아마추어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는 "일본에서 프로암대회에 나가면 일본 스폰서들이 한국여자프로골퍼를 잘 아느냐, 같이 골프를 칠 수 있도록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김경태 [사진=코오롱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