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으로 세계랭킹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에서도 컷오프됐다.

시즌 상금랭킹 1위인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2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오버파 148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 이어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부진으로 상금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플레이오프 우승은 멀어진 듯하다.,

스피스는 올 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다승 1위,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갔다. 하지만  바클레이스 컷오프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내줬다. 스피스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다승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도 말이 아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불참했던 매킬로이는 이날 3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60위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세계랭킹 3위 데이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10위에 올랐다.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찰리 호프먼(미국)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호프먼은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2010년 이 대회를 포함해 통산 3승을 올린 호프먼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끝에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시즌 1승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6타차 공동10위(6언더파 136타)로 뛰어 올랐다.

배상문(29)은 1언더파를 쳐 3언더파 139타로 공동21위다. 

조던 스피스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