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일본의 아마추어 나가이 가나(18)가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가이 가나는 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파72·6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로써 나가이 나가이 가나는 최종 성적 상위 30%까지 주어지는 2016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및 드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2위에 오른 하타노 나츠키(17·일본) 역시 최종 성적 상위 30%에 포함돼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및 드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상위 60%에 포함된 3위 아라타케 루이(22·일본)와 4위 나타다 후아차이(26·태국)는 드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나가이 가나는 “해외 대회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했다. 일본에서 한국 선수들이 잘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도전하게 됐다. 한국에 처음 와서 경기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6살 때 골프를 접한 가나 나가이는 승부를 겨루는 것에 매력을 느껴 초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일본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다. 가나 나가이는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본선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KLPGA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실시했다. 글로벌 투어를 향한 첫걸음인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을 소지한 프로 또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다.
KLPGA 201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은 오는 11월 10일부터 나흘간, 본선은 17일부터 나흘간 전북 무안의 무안CC에서 치러진다.
나가이 가나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