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골프장에 가야 골프가 되는 건 아니다. 골프연습도 연습장에 가야만 하는 건 아니다.

골프클럽이 있어야 꼭 연습이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집이 됐건 사무실이 됐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스윙연습을 할 수 있다. 마음의 문제일 뿐이다. 골프클럽을 잡지 않은 빈손으로 하는 스윙연습도 클럽을 잡고 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는 일관적인 스윙이 중요하다. 그래야 성적을 담보할 수 있다. 볼이 꼭 바로 날아가지 않는 스윙이라도 슬라이스면 슬라이스, 훅이면 훅만 나는 스윙이 돼야 한다. 종잡을 수 없는 스윙으로는 스코어를 낼 수 없다.

맨몸 스윙연습은 무엇보다 신체의 상호작용을 알아보는데 좋다. 일관적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상호작용을 알아 둬야한다.
 
클럽을 잡지 않은 빈손으로 연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맨몸스윙은 골프(연습)장에서처럼 볼이 날아가는 구질이나 거리를 보려는 것이 아니다. 일관성 있는 스윙이 만들어 지도록 확고한 스윙의 형태를 만드는 게 주목적이다. 따라서 몸의 상호 작용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맨몸 스윙은 우선 양팔의 윗부분과 팔꿈치를 양쪽 가슴에 밀착시키는 어드레스로부터 시작한다. 다음은 팔을 뻗으면서 몸을 돌려 백스윙을 반쯤하고 다시 다운스윙에 들어가 폴로스루를 역시 반 쯤 한 상태에서 끝내는 스윙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때 백스윙을 할 때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팔꿈치를 굽히고 반대로 다운스윙에 들어갈 때는 먼저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곧이어 왼쪽 팔꿈치를 구부리는 요령으로 한다. 이런 식으로 반복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히프와 몸통의 회전에 의해 스윙하고 있다는 감을 느끼게 된다.
 
양팔의 움직임 또한 몸통의 회전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면 연습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꼭 골프클럽을 잡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간단하게 스윙연습을 할 수 있는 만큼 잠간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