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리 [사진=KLPGA 제공] |
김예진은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배선우(21·삼천리)와 함께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예진은 이번 대회에수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에서 1069점으로 2위인 김예진은 1281점으로 1위인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에 212점 뒤져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10점이 주어진다.
박지영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예진은 10번홀에서 출발했다. 김예진은 전반에 11, 13, 17번홀에서 버디, 16번홀에서 보기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홀, 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riud기를 마쳤다.
김예진은 “코스가 어려워 처음에는 긴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와 잘 맞는 것 같아 점점 긴장이 풀렸다. 러프에 들어가면 스코어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 라운드 하기 전에 페어웨이만 지키자고 생각을 했는데 잘 지켜졌다”고 말했다.
김예진은 “시즌 초반에는 신인상에 굉장히 집착했다. 아버지나 주변 분들이 신인왕에 너무 집착하면 성적이 오히려 좋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말고 즐겁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지금은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신인상도 중요하지만 일단 첫 우승을 빨리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은(23·제니 신·한화)은 4언더파 68타로 안신애와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초청 선수인 미국교포 앨리슨 리(19)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앨리슨 리는 “코스가 많이 어려워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잊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앨리슨 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이유를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로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한국을 경험해보고 싶었고, 두 번째로 KLPGA투어에서 메이저 급으로 큰 경기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참여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었다. 매우 흥미로웠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아직 스폰서가 없는 앨리슨 리는 “프로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팬들도 많아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다. 보시는 것처럼 스폰서는 없지만 나중에 많은 분들이 점차 찾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폰서는 없지만 IMG에서 에이전시를 해주고 있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진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