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람들 2015' <사진=MBC> |
[뉴스핌=대중문화부] '경찰청 사람들 2015' 17회에서 미제 살인사건 공소시효를 다룬다.
3일 방송되는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는 1999년 대구, 6살 태완 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저씨가 뿌린 황산을 온 몸으로 맞았던 사건과 2007년 강원도 화천의 70대 할머니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에 문제를 제기한다.
태완이에게 황산을 뿌린 범인을 본 목격자도, 채택된 증거도 전무하다. 외딴 산골마을의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범인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낭자한 혈흔만이 잔혹한 살인이라는 것을 말해줬다. 이렇듯 미궁에 빠져버린 두 미제사건. 하지만 한 사건은 5년이 지난 뒤 범인 검거에 성공했고, 다른 한 사건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영구미제사건이 되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 운명이 갈린 두 미제사건을 두고 '사건 대 사건'에서는 왜 살인죄가 시간 앞에서 무력해져서는 안 되는지 공소시효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공소시효 만료를 25일 남기고 검거된 살인사건의 진범이 15년 동안 감춰온 죽음 속 비밀은 무엇일까. 모두가 힘들었던 1998년 IMF시절 한적한 야산에서 구씨가 반파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황상 구씨는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비운의 가장이었다. 당시 이 사건은 사업에 실패한 한 가장의 처절하고도 씁쓸한 죽음으로 정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타살 의혹을 지울 수 없는 경찰은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을 끝까지 추적했다. 공소시효 일자가 임박해오던 때에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 하나를 손에 쥐게 됐다. 심증만 있던 경찰에게 확실한 물증을 안겨준 범인의 황당한 특기는 과연 무엇일지 '범죄의 탄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건파일 X'에서는 워터파크 女샤워실을 덮친 몰래카메라 공포, 수백 명 여성의 나체가 찍힌 몰래카메라 사건의 숨겨진 전말을 밝힌다.
최근 국내 대형 워터파크 탈의실과 샤워실에서 찍힌 몰래카메라 영상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걷잡을 수없이 퍼져나갔다. 특히 안전할 것만 같았던 워터파크 안 금남의 구역에서 여성이 같은 여성을 몰래 찍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시민들은 분노했다. 경찰에 검거된 범인은 몰카 영상 속에 등장했던 20대 여자. 그리고 자칭 미스터 K인 두 사람에게는 대체 어떤 사연이 있을까.
제작진이 직접 찾아간 고향집에서 듣게 된 그들의 실체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쉽게 몰카를 찍을 수 있었던 몰카 산업의 어두운 이면까지 전 국민을 공포에 빠뜨린 워터파크 몰카 사건의 전말과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밝혀진다. 3일 밤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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