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반등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0.30%) 상승한 4554.92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97포인트(0.27%) 오른 35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일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가 지속했지만 각 나라의 통화 당국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람페자산운용의 마이클 위시네크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 정도 반등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럽다"면서 "중국 지표가 더 나올 것이고 중앙은행들의 대응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필리페 기젤스 리서치 헤드는 "앞으로 추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최근 매도세는 조정이지 약세장의 시작으로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일(3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크레디아그리콜의 마크 맥코믹 외환 전략가는 "글로벌 환경이 디플레이션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ECB가 공격적으로 부양책을 추가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초점은 유로화를 절하하는데 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리스 증시도 상승했다. 아테네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80%) 오른 626.46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79%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1% 내린 1.123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54포인트(0.98%) 오른 1만6215.8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