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인도증시가 3일 연속 하락했다. 전기와 금속, 석유 및 가스, 은행, 자본재, 소비 내구재 관련 주식 매도세는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68.85포인트(0.88%) 하락한 7717.0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겹치면서 신흥국 증시에선 불안감이 지속하고 있다. 이날 인도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결국 내림세로 전환했다.
인디아 인포라인의 산지브 브하신 부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와 은행주 매도가 분위기를 악화시켰다"며 "시장은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이 정도 레벨에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발전장비 업체 바랏헤비 일렉트리컬이 5.10% 급락했으며 자동차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M&M)도 3.56% 떨어졌다. 인도 석유공사 ONGC와 스테이트뱅트는 각각 3.55%씩의 낙폭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