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관 사자에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680선에 다가섰다.
2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0.99포인트, 0.05% 오른 1915.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7%내린 1886.14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883선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이 231억원, 보험이 338억원의 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은 853억원, 개인은 308억원을 내던졌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5일 이후 21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798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이다. 철강금속, 기계, 등이 내렸으며 운송장비, 통신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원화약세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8.9원 오른 1180.7원에 마감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영향으로 이날 자동차 관련주가 세게 반등이 나왔지만 시장 자체가 불안정하기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며 "외국인도 매도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통화정책이 나오기까지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수 횡보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를 눈여겨 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08포인트, 0.75% 오른 678.02에 마감하며 전날 하락세에서 반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이 1% 상승했으며 동서, CJ E&M도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