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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 신소율이 김갑수와 드디어 만났다. <사진=SBS ‘미세스캅’ 방송 캡처> |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9회에서는 자신의 부친을 죽인 박동일(김갑수)과 우연히 만난 최남진(신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진은 또 한 번 국가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진 후 홀로 눈물을 쏟았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그는 홀로 어디론가 향했다. 바로 부친의 묘가 있는 곳.
같은 시각 동일 역시 그곳을 찾았다. 동일의 존재를 모르는 남진은 동일을 보고 “누구세요?”라고 물었고 동일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남진은 동일과 함께 아빠에게 인사를 하며 “하도 오래돼서 아빠 얼굴은 기억도 잘 안나요. 기억나는 건 그 날 펑펑 울었다는 거뿐이에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남진은 “하도 우니까 그만 울라고 언니가 절 막 패더라고요. 그렇게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언니가 저를 엄마처럼 아빠처럼 키웠어요”라고 말을 이어갔고 동일은 그런 남진을 죄스럽게 쳐다봤다.
바로 자신이 20년 전 남진의 부친을 죽인 범인이기 때문. 당시 남진은 딸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태유(손병호)에게 돈을 받고 살인을 저질렀다.
뒤늦게 동생을 찾기 위해 이곳을 찾은 최영진(김희애)은 원수 남진과 동생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 깊은 한숨을 쉬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