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지점장View] 재테크와 시대와의 불화

기사입력 : 2015년08월31일 10:20

최종수정 : 2015년08월31일 10:20

김용국 KDB대우증권 송도금융스토어 지점장
시중 부동자금이 1000조에 이른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 5000만으로 나눠 본다면 1인당 2000만원, 4인 가족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8000만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이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

또 한편으로는 가계 빚도 1000조라고 한다. 가구당 평균 8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자산과 부채를 이분법으로 명확히 나눌 수는 없지만 어디에서는 돈이 남아돌고 어디에서는 돈이 부족해 빚에 허덕인다는 것은 이 무슨 이상한 소리란 말인가?  어느 시대이든 또는 어느 사회이든 불평등이야 있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구체적 수치로 이야기 해보니 내 몸에 단말마의 전기충격이라도 받은 듯 하고, 한여름 굶주린 모기에 시원하게 피를 빨려 벌겋게 부어오른 내 살갗을 보는 듯하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컨설팅 하게 된다. 어느 고객은 실제로 현금성 자산이 많아서 조금은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가하면, 또 어느 젊은 고객은 미래의 자산증대를 위해 개인연금을 가입하기도 하고 은퇴하신 분은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을 찾기도 한다.

자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자신의 자산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중한 활동이고 그런 고객들에게 맞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컨설팅을 하는 것이 나의 당연한 역할이다.

그렇다면 재테크에는 답이 있는 걸까?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재테크에는 답이 없다. 개개인마다 처해있는 경제 환경과 자산 환경이 다른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재테크의 방법론은 있을 리 만무하다.

과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아빠 100억 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금융재테크에 편승해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던 내용들을 실천해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지금의 저금리 하에서의 재테크 관련 내용을 섭렵해 이를 실제로 적용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또한 얼마나 될까?

대다수 우리 주변의 많은 서민들에게는 일상의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고 생활비를 쪼개고 아껴서 작은 액수나마 적금이나 펀드에 넣은 사람들에게 재테크는 어쩌면 너무나 사치스러운 단어일지 모르겠다.  더욱이 지속적인 저성장 국면과 삼포세대라 불리는 우리 세대 청년들의 과도한 실업률, 노동개혁이라는 틀 안에 기업 인력구조의 유연성만을 강조하는 이 상황에서는 말이다.

과거 아버지 세대로의 복귀는 바라지도 않는다.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묵묵히 일하면, 은퇴할 나이쯤 작은집에 약간의 여유자금으로 남은 생을 사는 것이 서민들이 원하는 일생의 작은 희망이 아닐까? 물론 그 과정에서 재테크는 자산형성의 작은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어서는 안된다.

오늘 뉴스에 개별소비세 인하로 고가 수입차들의 세금이 인하되어 차량가격이 수백만원씩 내렸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냥 쓴 웃음이 나오는 건 나뿐일까?

-김용국 KDB대우증권 송도금융스토어 지점장



[뉴스핌 Newspi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