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현대증권은 31일 SK에 대해 매년 1조원이 넘는 순현금유입액으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고배당 정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당투자 매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SK는 지난 28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8712억원, 현재 시가총액 대비 4.7%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의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연결자회사 중 SK해운이 과거와 달리 장기 공급 계약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면서 2분기에 1분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또 SK E&S는 연초 연결자회사인 평택과 김천 에너지 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를 PEF에 매각하고 2분기 비수기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SK바이오팜의 경우 연구개발 성과와 추가 임상 결과가 하반기에 기대된다"며 "IT서비스 분야에서는 SK주요 주주인 대만 홍하이그룹과 SK 자체사업부의 가시적인 성과도 하반기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는 하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