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사진=KLPGA 제공] |
디펜팅 챔피언 장하나는 2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유소연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다.
유소연 [사진=KLPGA 제공] |
장하나는 45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장하나는 “핀위치나 코스 세팅이 어려워서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까지 많이 하는 어려운 코스인데 45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63홀 노보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보기만 치지 말자고 생각하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다.
23개월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초반에 몸이 힘들어서 걱정했는데 후반에 잘 풀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잘 된 것 같다. 오늘 핀에 대한 걱정과 샷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지 샷할 때 자신 있게 못해서 스스로 실망한 면도 있었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이어 “오랜만에 나온 한국 대회인 만큼 오기 전부터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한 라운드 남았는데 많이 가까워진 만큼 내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방어적으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찬스가 오면 잡고 그렇지 않으면 파로 잘 막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최가람(23·에이플러스그룹)은 합계 4언더파와 2언더파로 선두에서 밀렸다.
시즌 5승에 도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4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