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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인터뷰]우승은 못했지만 잘 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27일 18: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잘하고 있어요. 핀 위치가 어려운 홀이 있어 애를 먹었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25·하나금융)이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고의 샷 감을 이어오고 있다. 평균 타수 5위(70.20타)와 그린 적중률 6위(74.59 %)다. 시즌 상금랭킹 6위(102만8111달러)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24일 끝난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오늘 플레이는

-전반에는 생각했던 대로 경기를 잘 진행했다. 후반에는 경기를 잘 이끌어내지 못해서 아쉬웠다. 핀 위치가 어려웠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후반이었다. 그래도 첫 날 치고 경기를 잘 끝냈다.
 
▲핀 위치의 어떤 점이 어려웠나

-공이 서지 않는 곳은 아니었지만 핀 위치가 어려웠다. 2번홀, 9번홀이 많이 어려웠다. 둘 다 장타를 치지 않는 이상 6번 아이언 아래로 치는 선수들은 거의 없었을 것 같다. 2번홀에서는 1시간 정도 기다렸다. 핀 위치가 너무 어렵다면 골프장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셋업도 필요할 것 같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소감은

-선수들도 많이 바뀌고 그래서 조금 어색하다.
 
▲올 시즌 어떤가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 오픈 등 잘 했다. 우승은 못했지만 꾸준히 잘했다는 점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 퍼트가 안 좋았는데 LET 대회 우승 후 퍼트감이 돌아왔다고 생각했었다. 이후 코치 (Ian Baker-Finch)를 만나고 퍼트가 좋아졌다. 레슨을 받는다는 느낌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기술적으로는 팔에 힘을 많이 빼고 헤드 무게로 퍼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거리감이 좋아지다 보니 미스를 해도 마무리 퍼트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
 
▲퍼터를 바꿨나

-지금 쓰는 퍼터는 고2때부터 쓰던 것이다. 이 퍼터로 하다가 다른 퍼터가 마음에 들면 바꾸기도 했지만 잘 안될 때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퍼터 중 하나다.
 
▲퍼트 라인 읽을 때 가장 중시하는 점

-캐디에게는 라인을 물어보지 않는다. 그린 읽을 때 내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캐디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해서 못한다.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잘하는 이유

-그 질문을 미국에서 정말 많이 들었다. 내 생각에 우리에게는 꾸준히 아이돌 스타가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세리언니가 있었고 이후에는 지애언니도 있었고 지금은 인비언니도 잘하고 있다. 계속해서 롤모델이 있다는 것이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데 중요한 영향이다. 부모님이 서포트해 주시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 부모님들이 가장 희생적으로 뒷바라지 해주시는 것 같다. 내가 국가대표할 때 체력훈련도 많이 했었다. 불가능한 훈련들도 많이 했다. 미국 선수들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많이 놀라지만 나는 훈련하면서 남자 선수들과 공치면서 많이 배우고 악바리 정신이 많이 생겼다.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들 보면 그런 훈련과정을 거친 선수들이 많다.

유소연 [사진=KLPGA 제공]
 
▲한국 선수들 연습량은

-저나 박인비, 최나연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연습을 많이 한다고는 보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올해 루키 선수들은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
 
▲올 시즌 목표

-2015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3가지 중 첫 번째는 메이저대회 우승, 두 번째는 초반10개 대회 중 우승을 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올 시즌 끝날 때 세계랭킹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올림픽 출전 관련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항상 긴장하고 있다. 올림픽 나가는 것이 어릴 때부터 꿈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올림픽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고 더 큰 목표 생각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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