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다솜(19·명지대)이 KLPGA 2015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승이다.
박다솜은 27일 경기도 안성의 신안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했다.
박다솜은 “생각지 못한 우승을 하게 돼 꿈만 같다”고 기뻐한 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는데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골프는 과정보다 성적이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 하셨다. 이번 우승으로 부모님을 활짝 웃게 해드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다솜은 “신안 아카데미 소속으로 아무래도 자주 연습하는 홈 코스이다 보니 경기 운영 측면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샷을 할 때 생각을 줄이려고 노력한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박다솜은 “오늘 우승으로 정회원 승격의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최수민(18·낙생고)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정주원(19)이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점프투어 4개 대회(9차전~12차전)에 모두 출전하고 평균 타수 74타 이내에 든 준회원 중 상금랭킹 상위 14명이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평균 타수 79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이론교육 이수자) 중 상위 5명과 티칭회원 2명은 준회원 자격을 받았다.
박다솜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