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접촉 회담결과 설명 및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당부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25일로 5년 임기 반환점을 넘긴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연찬회 중인 새누리당 의원들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15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청와대 회동을 갖는 것은 취임 후 두번째로 2014년 1월 7일 새누리당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260여 명을 초청한 만찬 회동 이후 1년7개월 여 만이다.
이날 오찬은 김무성 대표의 인사말과 대통령 모두발언, 건배제의, 오찬 및 환담, 원내대표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5일 새벽 극적 타결된 남북고위급접촉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접촉 당시 남측 대표단에 철수 지시를 내린 바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부인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이미 계획된 행사였지만 남북 고위급접촉이 어떻게 될지 몰라 오찬도 계획대로 될지 몰랐다"며 "그런데 남북 접촉이 잘 끝났고 마침 새누리당 연찬회도 있어 의원들이 모이기 쉬운 상황이라 계획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유승민 의원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초청 대상에 들어있다"면서도 "(오찬에) 오는지 여부는 본인에게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오찬 초청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연찬회를 조기 종료하고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