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시즌 3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 출전한다.
대회는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개막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따라서 대회 2연패와 KLPGA투어 시즌 2승을 동시에 노릭 있다.
올 시즌 장하나는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장하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다.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오랜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만큼 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기도록 노력하겠다. 시차 적응과 휴식이 필요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버디 한 번 할 때마다 시원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끝난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하민송(19·롯데)은 장하나와 또 만난다.
하민송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 하지만 하민송은 마지막날 4타나 뒤졌던 장하나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주 우승한 하민송은 “생각지 못한 우승을 거뒀다.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올해 어프로치와 퍼트가 정교해지면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우승한 뒤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해 톱10에 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KLPGA 투어 2승을 달성하고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조윤지는 “지난해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컨디션이 좋고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다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휴식을 취한 고진영(20·넵스)은 시즌 4승에 나선다.
장하나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