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간담회 “대외리스크에 따른 가격변동성 유의”(상보)

기사입력 : 2015년08월25일 15:33

최종수정 : 2015년08월25일 15:33

대외상황 급진전에 이주열 총재 투자은행 전문가 의견 청취
객관적 견해 알린다는 차원에서 비공개원칙 깨고 공개

[뉴스핌=김남현 기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시장불안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외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한국은행은 25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같이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도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외 리스크 요인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대응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외부 충격의 영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다만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등에 비춰 여타 신흥시장국과는 차별화되면서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연기금등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안정 역할도 강조했다. “외부 충격에 의해 금융시장 가격변수가 크게 조정을 받는 시기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안정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적 기조 유지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글로벌 수요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양적 성장과 함께 고용 등 성장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오전 730분부터 당초 예정시간인 9시를 넘긴 940분까지 진행됐다. 이 총재를 비롯해 송기석 BoA메릴린치증권 한국리서치헤드, 오석태 SG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임지원 JP모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찬영 맥쿼리증권 리서치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는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 개최, 정례화됐다가 이주열 총재 취임후 담당국장 주재로 격하돼 운영돼 왔다. 그간 비공개원칙을 지켜왔었다. 하지만 최근 대외리스크와 대북리스크 등이 불거지면서 이 총재가 투자은행 시각을 직접 듣는다는 차원에서 이뤄졌고, 또 투자은행의 시각을 객관적으로 알린다는 차원에서 공개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