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25일(한국시간) 2015 프레지던츠컵 경기 방식이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으로 총 매치수가 30경기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기존 목요일, 금요일 포볼/포섬 매치는 6경기가 아닌 5경기로, 토요일 포볼/포섬 매치는 5경기에서 4경기로 줄어든다.
매치플레이 경기 포인트도 종전 합계 34포인트에서 30포인트가 된다. 가장 약한 선수를 뺄 수 있어 승부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다.
매치수가 줄어듦에 따라 모든 선수는 첫 네 번의 세션(목, 금, 토요일 경기) 중 2경기에 참가해야 하며 일요일 싱글매치에는 모두 출전하게 된다. 이전에는 각 선수들이 네 번의 포볼/포섬 매치 경기 중 최소 3개의 경기에 참가해야 했다.
싱글매치의 연장전도 없어진다. 포섬 매치, 포볼 매치, 싱글 매치 경기에서 18번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양 팀은 0.5의 점수를 받고 무승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싱글 매치의 경우 18번 홀까지 무승부일 경우 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서든데스 형식으로 연장전을 치렀다.
이렇게 경기방식을 변경한 것은 박빙의 승부를 위한 것.
역대전적 8승 1무 1패가 보여주듯 미국팀의 압도적인 우세는 프레지던츠컵의 흥행성을 떨어뜨려 온 요인이 됐다.
팀 핀첨 커미셔너는 “이번 결정 과정에서 우리가 집중한 것은 지난 20년간 프레지던츠컵이 차별화해 온 면을 유지하는 동시에 최대한 강력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은 2013년 9월 13일부터 2015년 9월 7일까지 2년간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기준 상위 10명으로 구성되며(2015년 대회들의 포인트는 2배의 가중치 부여), 인터내셔널팀은 2015년 9월 7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상위 10명(미국, 유럽 선수 제외)을 선발한다.
또한 각 팀 단장 추천을 통해 2명의 선수를 각각 추가 선발한다. 단장 추천 선수는 9월 8일 결정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