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14-2015 시즌을 마감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차지해야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갈 수 있었다.
최근 성적으로 볼 때 우즈의 공동 10위는 잘 한 것이다. 특히 80타대를 그리던 것을 감안하면 13언더파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51·미국)는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21승째다. 우승상금 97만2000달러.
러브3세의 우승은 PGA 투어 역대 세 번째 최고령 우승이다.
이날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망가졌다.
티샷은 잘 나아갔다. 문제는 두 번째 샷부터.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그린 주위 러프로 들어갔다. 여기서 친 어프로치샷은 그린을 오버시켰다.
네 번째 샷도 짧았다. 결국 5타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다. 우즈는 2퍼트로 마무리했다. 트리플보기였다.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해 우승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트리플보기를 하기 전 우즈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우즈는 11번홀 틀리프보기에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우즈는 이후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추격의 실마리는 찾지 못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도 시즌을 접었다.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