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0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우즈가 공동선두에 나선 것은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해야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갈 수 있다.
이날 우즈는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다. 불안했다. 결국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우즈는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완전히 감을 잡은 우즈는 15번홀(파5)에서는 3m 이글을 잡았다.
우즈는 "오늘은 좀 힘들었다. 샷이 어제보다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잘 끝낸 것 같다"며 "나는 우승하기 위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이날 9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경주(45·SK텔레콤)는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