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하민송(19·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하민송은 2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하민송은 KLPGA 3부투어인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했다. 점프투어에서 뛰던 2013년에는 다섯번이나 준우승을 했다
하민송은 “오늘 골프 치면서 가장 샷이 잘된 날이었다. 실수가 거의 없었다.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경기를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퍼트를 하는데 떨릴 정도로 긴장을 했다. 이번 주는 성적보다도 일단 긴장을 안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투어 생활을 해나가면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장수화(26·대방건설), 배선우(21·삼천리), 김지현(24·CJ오쇼핑), 등과 선두에 2타차 공동2위다.
조윤지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준우승 등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 상승세를 탔다.
조윤지는 “어제보다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퍼트가 너무 안돼서 답답했다. 후반 들어 퍼트가 안 된다면 샷으로 붙여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핀에 최대한 붙이도록 직접 공략했다”고 말했다.
조윤지는 “아침에 비가와 질퍽한 느낌이 있었다. 그린이 잘 받아주니까 장기인 아이언샷을 더 자신 있게 핀으로 쏠 수 있었다. 공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치니까 버디를 잡기 수월했다”고´덧붙었다.
시즌 4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다.
하민송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