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뉴스핌DB] |
핸더슨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CC(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박인비와 맞대결을 펼친다.
핸더슨은 17일 끝난 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장하나(23·비씨카드) 등 공동 2위를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따낸 ‘천재골프소녀’다. ‘안방’에서 열리는 텃세를 업고 박인비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박인비 입장에서 핸더슨은 ‘햇병아리’에 불과하다. 도전 운운하는 게 불쾌할 정도. 세계랭킹 1위에 지난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 시즌 4승으로 다승,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와 인연을 내세워 박인비에게 도전하는 또 다른 선수도 있다. 바로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리디아 고는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3년에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브룩 핸더슨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