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씨젠에 대해 미국·유럽·일본 등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형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체외진단시장에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분자진단의 시약과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라며 "▲분자진단의 고 성장성 ▲씨젠의 차별화되는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력 ▲미국·유럽·일본지역 등에서 추가적인 해외 글로벌 분자진단 업체와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 계약을 통한 성장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여기서 분자진단은 유전자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체외 진단에 속하는 분자진단은 지난해 기준 전체 체외진단 시장의 약 10% 구모인 6.34조원 규모를 차지한다. 성장 속도는 연평균 13%다. 체외진단 시장 중 가장 빠른 연 13%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유망한 분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씨젠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멀티플렉스 분자진단 시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한번에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통시 다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원천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애근 678억원에 영업이익률은 17.6%를 전망한다"며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전략적 제휴의 매출이 시작되면 올해보다 내년도에 39.2%의 영업이익 성장(영업이익률 마진 21.3%)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