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개 종목, 코스닥 2개 종목 등 총 5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관계사 기술 수출로 주목받은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3200원(29.91%) 오른 1만3900원을 기록했다.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관계회사 이노비오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에 HPV 유발 암 치료 DNA백 신(INO-3112)에 대한 라이선스를 약 7.3억 달러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3억 달러는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8000억원에 해당한다.
메드이뮨에 라이선스가 이전된 HPV 유래 암 치료 DNA백신은 기존 글로벌 2상 임상성공 자궁경부전암 치료 DNA백신(VGX-3100)에 IL-12 면역보조제 발현 플라스미드를 첨가했고, 대상 질환이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으로 암을 타깃하고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현재 INO-3112는 1상/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의 계약금은 2750만 달러다. 단계별 기술료 총액은 7억 달러이다. 여기에 제품이 판매됨에 따라 받게 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비공개이지만 최소 10%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은 지난 2013년 로슈와의 라이선스 이전 계약과 차별적인 것"이라며 "DNA 백신의 2상임상 성공을 확인한 면역치료제 전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에서 암 면역치료제로서 DNA백신을 한 축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이노비오 가 개발중인 DNA백신 전 제품의 임상용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EMW는 전날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공급한다고 발표했고 이날 전일 대비 29.96% 오른 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자회사 화장품 이슈로 부각된 뉴프라이드도 상한가(+29.91%)로 직행했다.
뉴프라이드는 이날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에프티몰과 화장품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코리아가납품하는 화장품은 중국 인테넷 쇼핑몰 A사이트에 입점 판매되며 계약기간은 2016년 8월11일까지다.
이밖에 주연테크, 동북제철우도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하한가 종목은 없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