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백규정(20·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백규정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백규정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LPGA투어에 직행해 뛰고 있다.
시즌 초반 백규정은 기대와 달리 부진했다. 김효주(20·롯데), 장하나(23·비씨카드) 등과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가장 뒤쳐졌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서 6위(412점)다.
이제서 백규정은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골프를 하는 법을 터득했다. 그러면서 성적도 좋아졌다. 최근 들어 상승세에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5위 김효주(20·롯데)도 참가한다. 우승후보들이다.
유소연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못하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잠잠하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찬스를 맞았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참가하지 않기 때문. 루이스는 한국선수에게 막혀 아직 시즌 첫 승도 못하고 있다.
김인경(27·한화)도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m짜리 퍼트를 실패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승을 기록한 최운정(25·볼빅)과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장하나(23·비씨카드)도 출사표를 던졌다.
백규정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