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SKC는 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92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24억1100만원으로 15.3% 줄었고, 순이익은 229억4300만원으로 37.9%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7.1% 증가한 471억원으로 필름사업의 실적 부진을 초과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SKC는 화학사업에서 매출 2485억원과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9.0%를 기록했다. 필름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75억원, 8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7%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필렌글리콜(PG)의 고부가 제품인 식품용, 의약품용 매출 비중 확대와 신규고객 확보로 수익 개선을 이끌었고, 폴리올(Polyol) 제품의 로케이션 믹스(Location Mix) 고도화, 즉 수익이 양호한 수출지역 판매 확대 전략 실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열수축과 산업용 필름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기능 소재 판매 확대와 신규고객 확보 등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회사 SK텔레시스는 이번 2분기에 매출 206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업구조 조정으로 매출이 축소됐고,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바이오랜드 신규 편입과 SKC에어가스의 수익성 지속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