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 72만t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 탄생
[뉴스핌=정경환 기자] SKC는 지난해 12월 일본 미쓰이화학과 체결한 폴리우레탄 합작사가 MCNS(Mitsui Chemical & SKC Polyurethanes Inc)란 이름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 정기봉 SKC 사장. <사진=SKC> |
합작사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SKC의 원기돈 화학사업부문장과 미쓰이화학의 이시마루 히로야스(Ishimaru Hiroyasu) 우레탄사업본부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는다.
양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SKC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함께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PO에서 시스템제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구조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합작사는 SKC의 폴리올, 시스템제품과 미쓰이화학의 폴리올, MDI, TDI, 시스템제품을 통합해 폴리올 28만톤, MDI 20만톤, TDI 12만톤, 시스템제품 12만톤 등 총 72만톤을 9개국 15개 거점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정기봉 SKC 사장은 "글로벌 화학산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등 구조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번 합작을 추진했다"며 "합작사가 글로벌 폴리우레탄 탑 티어(Top Ti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합작사는 향후 R&D를 강화, 고부가제품과 스페셜티(Specialty)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멕시코를 비롯한 러시아, 중동지역 등 신흥 글로벌 시장에 진출, 2020년까지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한편,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및 LPG/LNG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원료로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5~7%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