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무산 이후 침체를 겪던 서부이촌동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5일 서부이촌동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6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 변경안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일대 ▲중산시범 ▲이촌시범·미도연립 ▲이촌1구역 3개 구역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용도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며 용적률은 상한 300%가 적용된다.
이촌동 211-4번지 일대 8205㎡에 이르는 중산시범 특별계획구역은 최고 11층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북측 고층배치구간은 최고 30층이 적용된다.
이촌시범·미도연립 특별계획구역(209-1번지·1만1414㎡)은 남측 획지1과 북측 획지2로 나뉘어 개발된다.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획지1에는 상한 용적률 300%(기준 190%·허용 210%)·최고 35층이 적용된다. 획지2는 최고 40m 높이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단독주택지역인 이촌1특별계획구역(203-5번지·2만3147㎡) 1·2획지에는 최고 35층 규모 공동주택이 예정돼 있다. 획지3에는 최고 높이 30m 규모 공공청사(복합문화복지센터)가 들어선다.
또 시는 성원아파트, 동원아파트, 대림아파트, 대림아파트 주차장부지는 존치 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시켰다. 재건축은 향후 연한이 도래하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 변경안을 14일 동안 열람·공고하고 20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9월 중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금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이 서부이촌동 일대의 체계적인 도시관리와 함께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