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이 2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데다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72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5일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대비 207.5%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상회했다"며 "기업금융이 여전히 실적 개선을 주도한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리테일 부문도 큰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과감한 점포전략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 확보 및 우수인력을 통해 2분기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369억원을 기록, 기업금융 순영업수익도 1047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18.3%, 47.9% 늘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의 기업금융관련 잔액은 3조2295억원, 운용과 조달금리의 차이는 3.1%로 개선됐다"며 "향후 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규모 자본확충에 따른 영업력 강화 및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유 연구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