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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주 중심 성장주 유망, 방어주는 주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연말까지 성장주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 시장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성장주가 상승 사이클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

3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성장주의 투자 비중을 적극 늘릴 것을 권고했다. 연말까지 성장주와 방어주 섹터의 희비가 상반기와 대조적인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연초 이후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성장주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16배로 방어주의 19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성장주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국제 유가의 급락에 제동이 걸리는 한편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섹터간 자금 순환이 이루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예상하고 있다.

경기민감주와 성장주는 일반적으로 거시경제가 확장 기조를 보이거나 강한 회복 신호를 보일 때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이나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성장주 섹터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소재와 산업재, 에너지 그리고 IT 섹터가 특히 강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가 지난해 6월붜 올해 3월 사이 60% 폭락한 데 따라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S&P500 지수의 에너지 섹터는 같은 기간 21% 급락했다.

3월 저점에서 반등했던 유가가 최근 다시 약세로 전환, 저점과의 거리를 크게 좁힌 상태다. 골드만 삭스는 유가가 3월 저점 근처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이후 헬스케어 섹터와 필수 소비재는 각각 12%와 3.2% 상승하며 수익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에너지와 소재는 같은 기간 각각 14%와 5.9% 내림세를 나타냈다.

3분기 들어서도 방어주 섹터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방어주의 경우 80%에 달하는 기업이 2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성장주의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36%에 그쳤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 부진과 유가 하락, 금리인상 기대감이 방어주의 상대적인 강세를 이끌고 있지만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3분기와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평균 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상반기 1.5%를 두 배 웃도는 성장률이 경기 민감주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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