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섹터 로테이션’ 하반기 승자는?

기사입력 : 2015년08월04일 04:32

최종수정 : 2015년08월04일 09:38

경기민감주 중심 성장주 유망, 방어주는 주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연말까지 성장주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 시장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성장주가 상승 사이클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

3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성장주의 투자 비중을 적극 늘릴 것을 권고했다. 연말까지 성장주와 방어주 섹터의 희비가 상반기와 대조적인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연초 이후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성장주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16배로 방어주의 19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성장주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국제 유가의 급락에 제동이 걸리는 한편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섹터간 자금 순환이 이루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예상하고 있다.

경기민감주와 성장주는 일반적으로 거시경제가 확장 기조를 보이거나 강한 회복 신호를 보일 때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이나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성장주 섹터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소재와 산업재, 에너지 그리고 IT 섹터가 특히 강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가 지난해 6월붜 올해 3월 사이 60% 폭락한 데 따라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S&P500 지수의 에너지 섹터는 같은 기간 21% 급락했다.

3월 저점에서 반등했던 유가가 최근 다시 약세로 전환, 저점과의 거리를 크게 좁힌 상태다. 골드만 삭스는 유가가 3월 저점 근처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이후 헬스케어 섹터와 필수 소비재는 각각 12%와 3.2% 상승하며 수익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에너지와 소재는 같은 기간 각각 14%와 5.9% 내림세를 나타냈다.

3분기 들어서도 방어주 섹터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방어주의 경우 80%에 달하는 기업이 2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성장주의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36%에 그쳤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 부진과 유가 하락, 금리인상 기대감이 방어주의 상대적인 강세를 이끌고 있지만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3분기와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평균 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상반기 1.5%를 두 배 웃도는 성장률이 경기 민감주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