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깨어나는 우진을 연기한 배우 천우희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천우희가 외적인 모습보다 내적 연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제작 용필름,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남성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극중 21명의 우진 중 한 명을 연기한 천우희는 “우진의 공통점, 인물로서 하나의 관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하다 보니 본질적인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더라. 이 영화가 중요하게 생각한 주제는 인물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라 남성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천우희는 “남자의 모습이나 그런 면을 보여주기보다 제가 있는 그대로 이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우진의 모습이 변하더라도 그렇게 내면을 조금 유지한다면 충분히 한명의 우진으로 보일 수 있을 듯해서 연기할 때 그것만 유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세계 2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한효주),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오는 2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