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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구제금융도 '난항' 그리스, 비장의 카드는 '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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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참여 유보에 협상 장기화 전망…관계자들 미-러 '눈치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그리스 3차 구제금융 논의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새로운 협상 카드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이다.

30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는 그리스 구제금융 논의가 초장부터 삐걱거리고 있지만 이를 지켜보는 미국과 러시아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NATO에서 차지하는 그리스의 중요성이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왼쪽) <출처 = AP/뉴시스>
나흘째로 접어든 3차 구제금융 협상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급 참여 결정 유보 입장에 다음달 20일로 정해진 협상 데드라인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리스는 미국을 제외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 지출이 (NATO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국가로 NATO 내에서 상당한 중요성을 갖고 있다.

미국은 그리스 남부 크레타 섬에 해군기지를 운영 중인데 그리스의 구제금융 합의 조건으로 연금 삭감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면 미 해군기지 지원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한 동안 지속되던 우크라이나 사태는 그리스 위기로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물러났지만 서방국과 러시아 간 대립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리스 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NATO 균열과 그로 인한 자국의 영향력 확대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리스 국민들이 구제금융 반대 표를 던졌을 때 푸틴 대통령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스 국민들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파노스 카메노스 그리스 국방장관은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형제의 국가'라고 칭하며 긴밀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리스는 발칸반도의 일부로 지중해와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서방국으로 넘나드는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며, 그리스 없이는 NATO의 영향력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스가 NATO를 탈퇴할 확률은 적지만 지금과 같은 혼란을 틈타 푸틴 대통령이 그리스에 바짝 다가서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

미국 안보 보좌관 출신 즈비그뉴 브루제진스키는 "NATO가 모든 결정에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러시아와 그리스의 밀월 관계는 그리스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높여 NATO를 무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리스 구제금융 논의 당사자들이 새 냉전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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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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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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