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다음 주 코스피는 2000~2060p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선언에 따른 중국의 이연 소비 기대감과 코스피의 최근 저점 근접에 따른 연기금 등 대기 매수 수요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락요인으로는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 확대 지속 가능성, 국내 실적발표 부진, 자동차 중국 판매 데이터 부진 가능성, 원화 약세 지속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다음 주 하나투어,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등 엔터·레저 관련주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면서 "메르스에 따른 유커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출국자수가 작년 수준을 만회했고 중국인의 견조한 온라인 소비를 감안하면 3분기 중국인바운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주 예정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일시적 둔화로 여겨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화장품 업종 실적에 관심 확대가 예상되고, 지수 단기 저점 근접에 따른 대기 매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