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민예원 기자] LG유플러스는 30일 최근 데이터 사용량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춰 주파수 경매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현재 LTE 고객 당 월 평균 3.3기가바이트 사용하는데, 현재 주파수로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용량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주파수 경매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해선, "일단 초기에 나타난 현상은 낮은 요금제 가입자 이동이 보이고 있다"며 "데이터 사용 가입자가 지속되고 있고 비디오 전용 요금제 판매도 견조함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하향요인은 매우 적다"고설명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LG유플러스 상황과 전략에 아주 잘 적용돼 지금은 초기라고 보지만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성장하는 등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 약정할인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선, "선택 약정할인은 누적가입자수가 많지 않아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선택 악정할인 가입자가 증가할 경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에 대한 영향은 지켜봐야 하지만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마케팅 비용 추이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고, 특히 해지율이 안정적으로 감소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삼성전자의 노트5 출시와 LG전자, 애플의 신규단말기 출시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6.3% 증가한 19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나해 같은 기간보다 245.3% 증가한 11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2조 6614억 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수치는 최적화된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와 요금제 등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LTE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민예원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