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2040선 아래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기관 '팔자'를 이기지 못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8포인트, 0.07% 내린 203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2050선 주변서 거래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을 확대시키지 못한 채 결국 마감 직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억원, 11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19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채 18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특히 의약품은 하루 동안 8% 넘게 빠졌다. 뒤이어 비금속광물과 의료 정밀도 각각 2%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2%대 상승했고 통신업과 섬유의복도 각각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가 다소 우세했다. 상위 14개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이 2.92% 상승마감했고 삼성전자도 2.68%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1%대 내렸다.
한편 코스닥도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 초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76포인트, 1.98% 하락한 730.4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406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개인은 364억원 팔았다.
특히 시총 상위종목은 14개 가운데 2종목을 제외한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씨젠이 5%대 내렸고 뒤이어 산성앨엔에스와 바이로메드가 각각 4%대, 3%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