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의 점유율로 2006년 미국시장 진출 후 최초 1위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가전 업계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2분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트라큐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 기준 2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첫 진출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201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북미 쇼케이스 행사장에 진열된 드럼세탁기. <사진제공=삼성전자> |
동급 최대용량과 강력한 물 분사로 세탁 시간을 현격히 줄여주는 슈퍼스피드, 자동으로 세탁조를 청소하는 '셀프 클린 플러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세탁 시간과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중순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가 발표한 세탁가전 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전자동세탁기·의류 건조기 등 전체 세탁기 3개 부문 평가 1위를 모두 휩쓸었다.
한편 미국 가전 시장은 전통 깊은 유럽 브랜드와 미국 현지 브랜드 등 세계 각지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드럼세탁기는 전체 세탁기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삼성 드럼세탁기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 가전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