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배후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 2014년 10월 한 어머니와 두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인 허목사와 시아버지에게 성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씨는 허목사에 매수된 경찰도 언론도 믿기 힘들다면서 잠적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이씨와 작은아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충청도 한 작은 마을을 방문했다. 이씨는 "이 마을 전체가 섹스촌이다"라고 말했다.
마을에 들어선 이씨는 지나가던 남자에게 "저 알지 않느냐. 저랑 관계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누구시냐"면서 "무슨 관계를 말하는 거냐"고 의아해 했다.
처음엔 당황스러워 하던 남자는 이씨의 계속되는 주장에 화를 내며 경찰을 부르기에 이르렀다.
경찰이 오고 나서도 이씨는 강력하게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이 모든 대화를 어린 둘째아들이 듣고 있었다. 경찰이 작은 아들에게 "잠깐 어디 가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씨는 "아니, 얘도 피해자니까요"라고 말했고, 둘째아들 역시 "저도 성폭행 당했어요"라고 말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카메라에는 이씨와 작은아들의 수상한 대화가 잡혔다. 이씨는 아들에게 "형한테 전화해"라면서 큰아들에게 전화하라고 시켰다. 하지만 큰아들은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있는 상황.
10여 분 전화통화를 마치고 돌아온 둘째아들은 "지금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고소만 하래. 이 사람들은 무서운 사람들이 아니래"라고 말해, 이들 진술의 뒤에 배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갖게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1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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