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가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광업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29.38포인트(0.58%) 내린 5057.46으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3.46포인트(0.87%) 하락한 394.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중국 제조업 경기가 15개월 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중국 경제에 민감한 광업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재신망(차이신왕)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공동으로 집계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2로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킷은 별도 발표에서 7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종합 PMI가 53.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4.0과 한 달 전 수치인 54.2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영국의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는 각각 3.52%와 6.28% 급락한 반면 프랑스 방위업체 탈레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7.45% 상승했고 통신업체 보다폰도 유럽시장에서 회복세를 이어갔다는 발표로 2.85% 올랐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0.66%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4% 내린 1.09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3.43포인트(0.41%) 하락한 1만7658.49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