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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WM]④ 미래에셋證 "처음도 끝도 '고객수익률'"

기사입력 : 2015년07월24일 11:33

최종수정 : 2015년07월24일 14:13

"판매 목적이 아닌 '동맹' 위한 수익률 관리 체계 수립"

[뉴스핌=박민선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고객 수익률'이었다. 자산관리(WM) 본부 회의를 마친후 뛰어들어온 김대환 WM 본부장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1시간 반여동안 '고객 수익률'이라는 단어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태생'부터 자산관리에 중점을 두고 달려온 미래에셋증권이 요즘 이 부분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읽어낼 수 있는 단면이다.

뮤추얼펀드 판매와 랩어카운트 출시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성장해 온 미래에셋증권이 이제는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과의 '동맹'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냉정한' 동맹의 필수 전제조건인 수익률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WM본부장 <김학선 사진기자>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WM본부장은 "WM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론보다는 궁극적으로 고객 수익률을 어떻게 지켜내느냐"라며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많은 증권사들이 자산배분과 투자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시행착오로 인한 고객 손실 등은 차후로 미뤄둔 채 입으로만 고객 최우선을 외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어떤 펀드, 어떤 상품을 얼마나 판매했느냐를 자랑할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는지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지점 및 직원들의 성과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주식 위주의 자산범위를 넘어 펀드, 랩, ELS, DLS 등 전체 자산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진짜 수익률'을 추려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 하지만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귀띔했다.

사실 이같은 변화는 당장 내부 직원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김 본부장은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내고 관리할 수 있다면 증권사가 가야 하는 옳은 방향이 아니겠느냐"며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시장 상황에 따라서 얻은 수익률인지, 해당 고객의 투자 성향에 의해 포트폴리오상 비중 차이로 인해 벌어진 수익률 격차인지, 고객마다 원하는 수익률이 얼마인지 등에 대해 어떻게 측정하고 평가할 것인지는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며 "제대로 된 수익률 평가로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금융회사가 되기 위해 고민함으로써 미래에셋만의 차별화된 능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WM본부장 <김학선 사진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 및 상품을 선보이는 데에도 탁월하다.  올해 1월 자산배분센터, 연금사업센터, 리서치센터를 아우르는 투자솔루션부문을 신설한 이후 투자 가이드라인 제시 및 상품 라인업 강화 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자산배분센터에서 구성한 월간 모델포트폴리오를 참고로 한 계좌 내 다양한 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프리미어 멀티랩어카운트(1:1 맞춤식 투자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입소문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1조2000억원 규모(6월말 기준)로 불어났다.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망, 매매,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시스템도 지난 5월 출시 후 호평을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여러가지 상품을 조합해 다양하게 배분하고 목표 수익률에 근접하기 쉬운 시대"라며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증권사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질적 제고에 집중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으로 꾸준히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의 2% 규모에 불과한 국내보다는 98%인 해외에서 답을 찾는 것은 필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실제 7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추천하는 고수익추구형 고객들 대상 포트폴리오에도 국내주식이 11%인 반면 선진국주식과 신흥국주식 비율이 각각 58%, 24%에 달한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선진국 중에선 유럽과 미국보다는 일본에 무게감을 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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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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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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