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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WM]① 한국證 "자산관리 전방위 체질개선...해외주식 눈돌려야"

기사입력 : 2015년07월21일 15:29

최종수정 : 2015년07월21일 15:32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의 원년 '순항중'

저금리 저성장. 개인 자산관리가 쉽지않은 시대다. 쏟아지는 금융상품 속에 입맛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고르기 만만찮다. 여의도 증권가도 자산관리 전성시대다. 투자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증시활황 속 올해 증권사 CEO들이 제각각 강조하며 증권업계에서 핵심 비즈니스로 재부상한 WM(웰스매니지먼트). 담당 비즈니스 수장들과의 직격 인터뷰를 통해 각사의 차별화된 WM 전략과 경쟁력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리테일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조직의 색깔부터 문화까지 전방위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산관리 명가로 변신을 선언했다.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자산 증대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담보한다는 판단 하에 선순환적 구조의 자산관리 발전방향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 효율성이라는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평가와 보상, 고객관리, 교육, 조직문화 등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섰다.

박원옥 한국투자증권 WM본부장 <이형석 사진기자>

21일 박원옥 한국투자증권 WM본부장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저금리 시대 고객들은 다양한 상품을 통해 니즈를 충족시키길 원한다"며 "주식매매 등 단기적인 회전영업을 통한 수수료 수입 방식은 자칫 고객가치를 훼손할 수 있어 고객의 자산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너무 많은 상품들이 쏟아져나오다 보니 되레 고객들의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히트상품이나 유행상품을 쫓는 투자 쏠림 역시 결과가 좋지 않은 만큼 종합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고객들과 접촉도를 높이고 해외주식 등으로도 투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은 고객들과 일대일 상담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을 활용한 수익률 창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추진력은 이미 업계서도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초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상반기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는 등 자산관리 부문에 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PB일임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마이스터랩은 판매 한달여만에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박 본부장은 "기본 보수는 낮추고 목표 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성과보수를 받도록 하는 고객지향적 보수체계를 도입했다"며 "고객 자산의 포트폴리오 투자 확대를 위한 무료 자문서비스 매직솔루션 역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고객 총자산에 대한 수익률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단일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해당 상품에 대한 수익률 집계만 가능했는데, 이번 시스템 개발로 인해 고객이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모든 자산의 수익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은 거액자산가들을 공략하기 위한 특화된 전용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지난해 최소 가입금액 3억원 이상인 '창투조합 지분편입신탁 1호'가 성공적인 판매를 달성하면서 오는 9월에도 2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원옥 한국투자증권 WM본부장 <이형석 사진기자>
박 본부장은 고객들의 분산 투자를 위한 포트폴리오에 해외주식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도 거듭 언급했다. 지난해 해외 주식시장이 평균 40~50% 오르고 일본 증시도 15% 상승한 반면 국내는 5% 수준에 불과해 수익률 창출을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투자 분산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

박 본부장은 "올해 중국 시장이 많이 오르면서 관심이 높았으나 조금 더 안전한 시장은 유럽과 일본"이라며 "기존에 중국의 비중이 60% 수준까지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그 비중을 20% 수준까지 축소하고 유럽과 일본으로 분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와 같은 급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기대하기보단 본토주식(A주) 대비 저평가 돼 있는 홍콩주식(H주)에 투자할 수 있는 홍콩투자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는 "유럽은 그리스 협상 타결로 다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기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유로존에 투자하는 '슈로더유로펀드'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JP모간유럽중소형주 펀드'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또 일본의 경우 최근까지 대형주에 집중됐던 경기회복 수혜가 구조적 개혁과 규제완화에 따라 중소형주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일본 중소기업을 선별 투자하는 '삼성일본중소형Focus펀드' 상품도 추천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매월 각 부분의 부문장이 참석해 이뤄지는 상품전략위원회를 통해 선별되는 상품들에 대해 꾸준히 평가하고 수익률을 관리 중"이라면서 "벤치마크(BM) 대비 브로커리지나 자산관리 모두 아웃퍼폼을 기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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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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