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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안심전환대출용 MBS 입찰물량 7.3조 연말까지 추가 매입
[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올 하반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13조원 규모로 발행키로 했다. 아울러 안심전환대출용 MBS 시장입찰물량 7조3000억원어치에 대해 은행들이 연말까지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급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봤다. 
20일 주금공에 따르면 오는 24일 5조원 규모의 MBS 발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격주로 매회 8000억원 수준, 월 1조5000억원 내외로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입찰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 진행되고, 발행은 같은 주 금요일에 이뤄진다.
이에 따라 5조원 규모의 MBS가 발행되는 이달 24일에는 만기 1년, 2년, 3년, 5년물은 비경쟁방식으로 은행이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또 7년, 10년, 15년, 20년물은 시장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되 7년물의 경우 미매각분이 발행할 때 잔여분을 은행이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8월부터 발행되는 MBS는 1년, 2년, 3년물은 매입목표가 소진될 때까지 비경쟁방식으로 은행에 우선 매각하고, 나머지 5년 이상 MBS는 시장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투자자에게 매각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하반기 유동화 발행계획이 확정돼 은행이 MBS 매입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MBS 5년물과 7년물의 시장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중기상품에 투자하는 기관들에게 안정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또다른 공사 관계자도 “물량은 13조지만 은행이 7조3000억원을 안심전환대출용으로 인수한다. 예년 반기 물량이 7조원에서 10조원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수급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