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 참여한 서울 혁신센터 출범..해외판로 개척 등 지원
[뉴스핌=김신정 기자] 푸드테크(FOOD-Tech)와 패션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하게 될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 혁신센터)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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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
전국 17개 혁신센터 중 16번째로 문을 연 서울 혁신센터는 푸드테크와 패션분야 벤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인적자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전국 혁신센터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기존 창업지원 공간인 드림엔터를 서울 혁신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17일 서울 드림엔터에서 열린 서울 혁신센터 출범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CJ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CJ그룹이 참여한 서울 혁신센터는 CJ한류문화 이벤트를 활용한 벤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푸드테크, 패션분야 신진 디자이너 발굴, 육성을 맡게 된다. 더불어 금융, 특허, 법률 등의 서비스로 전국 거점 혁신센터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민간, 대학창업을 지원해 우수 인적자원을 벤처기업에 유입시키고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마케팅, 해외진출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 협력해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 과정을 시범운영해 전국 거점 지역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CJ의 한류문화 컨벤션과 해외 전자상거래 등을 연계해 벤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 컨설팅, 상품전시, 수출계약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드테크산업의 경우 음식 배달앱, 맛집 추천 앱, 식당예약 앱 등을 개발, 사업화를 지원하고 외식사업 관련 소상공인에 대한 컨설팅과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음식 레시피 개발 표준화와 포장, 위생관리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산업은 패션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제작, 유통과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작품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패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개척에 힘이 돼 줄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서울 창조혁신센터는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대학의 창업 교과과정개발은 물론 창업에 필요한 금융, 마케팅, 해외판로개척 등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