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3차 핀테크 지원센터 Demo day 개최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인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경기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차 핀테크 지원센터 '데모데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 플랫폼은 핀테크기업이 A은행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더라도, 전산 표준이 다른 B은행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된다.
오픈 플랫폼 구축의 주된 내용은 금융회사 내부의 금융 서비스를 표준화된 API 형태로 제공하는 오픈에피아이(Open API)다.
API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 명령어 덩어리다.
가령, 이 시스템 구축 후에는 잔액조회 API를 기존 가계부 앱에 추가하는 것만으로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앱을 만들 수 있게 되는 등 새롭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신속한 출시가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고 나면 향후 새롭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하게 출시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