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위메프·티몬' 지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매년 두 자릿수 퇴사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7:45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9:05

5년간 퇴사 111명...대부분 1~5년 저연차
서왕진 "퇴사 문제 잡아야 기관 지속 가능"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 직원들의 퇴사가 올해만 13명에 달하는 가운데, 매년 퇴사자가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 주요 사유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포함돼 있어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심각하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퇴사한 직원은 111명이다. 이 중 대부분이 1~5년인 저연차 직원들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쇼핑, 언택트 스마트 스토어 오픈.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2020.05.28 jellyfish@newspim.com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서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연도별 퇴사자 수 및 퇴사 일자 기준 근속연수 분포'를 보면, 매년 퇴사자 수가 ▲2020년 15명 ▲2021년 29명 ▲2022년 36명 ▲2023년 18명 ▲2024년 13명이다.

이 중 1~5년의 저연차 퇴사자 수는 ▲2020년 14명 ▲2021년 28명 ▲2022년 33명 ▲2023년 13명 ▲2024년 1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판로‧마케팅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역량 강화를 돕는 공공기관이다.

최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협업했던 온라인 쇼핑몰 40곳 가운데 티몬, 위메프, AK몰 등 큐텐그룹 계열사가 포함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매년 퇴사율이 높은 주 원인으로는 '직장 내 괴롭힘'이 꼽힌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서 의원실에 제출한 징계 현황자료를 보면, 2023년 6월 3급 관계자가 감봉 1개월, 세 달 뒤 9월 1급 관계자가 징계면직 처리됐는데, 그 사유는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 해당 일과 관련한 피해자들 일부 퇴사를 했다고 한다.

그외 징계 사례를 보면, 3급 관계자가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평가서의 점수를 임의로 조작했다는 사실이 적발돼 2023년 7월 징계면직 된 사례도 있다. 줄퇴사에 이어 회사 내 청렴도가 지적되는 이유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서 의원실에 "징계면직 처분된 2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를 별도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뉴스핌에 "윤리경영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또 내부 소통프로그램 강화, 운영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렴도, 조직 문화가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직장 내 괴롭힘, 사업평가서 조작 등 내부인력 관리에 굉장히 소홀하며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저연차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퇴사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은 전사적 노력을 통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