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다시 약세장… 추가 조정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란 핵협상·중국 경기둔화·그리스 사태 등 '산적'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유가의 향방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배럴당 60달러대를 오르내리던 유가가 50달러 초반대로 뚝 떨어졌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경기부진 등 시장에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유가가 다시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 핵협상 타결 기대 ▲중국 경기둔화 ▲그리스 사태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석유수출기구(OPEC) 생산량 증가 ▲헤지펀드 매수 포지션 축소의 6가지 요인을 들어 유가가 다시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우선 이란 핵협상 타결로 원유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원유시장의 초과공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시한이 오는 10일로 연장됐다.

모간스탠리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내년 초에 일 70만배럴의 신규 수출 물량이 유입되면서 유가 회복이 6~12개월까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트 스미스 클리퍼데이터 원자재리서치 디렉터는 "원유시장은 이미 하루 150만~200만배럴 정도가 공급 과잉"이라며 "핵협상 타결 신호가 나타날 경우 약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그리스, 이란 발 우려

중국 경기둔화도 유가 급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나서자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둔화가 당초 우려보다 심각하다는 신호로 인식했다. 최근에는 중국 주식시장 변동성도 급증하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줄리우스 베어의 카르스텐 멘케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미약해지면서 원유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를 낳고 있다"며 "금속 가격도 하락하면서 최근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 경기둔화와 정부 부양책 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디렉터는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50%, 20%씩 올랐지만, 휘발유 수요가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시장의 과잉공급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우려가 지속되는 것 역시 부담 요인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그리스 같은 대형 악재가 터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며, 이는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뉴욕 에너지관리연구소의 도미니크 키리셸라는 "그리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모든 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다시 반등하는 것도 원유 가격에 부담을 준다. 현재 미국에서는 셰일오일 장비 가동률이 7개월만에 상승해 생산량 조정이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석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셰일오일 생산장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가동된 장비는 640기로 전주보다 12기 늘어났다. 앞서 유가하락으로 가동 중단상태에 들어갔던 생산장비가 다시 재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산량 조정이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 OPEC 회원국들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OPEC 원유생산은 지난 5월에 일일 3158만배럴로 연초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기존의 생산목표인 일일 3000만배럴을 5.3% 상회하는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은 3월 이후 일일 1000만배럴을 상회하고 있으며 5월에는 일일 1030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헤지펀드 포지션 축소, 바닥 기다린다

헤지펀드들도 원유에 대한 매수(롱)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지난 5월만 해도 원유 선물옵션 포지션을 2억8900만배럴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3분의 1 가까이로 줄어들어, 원유 순매수 포지션이 2억배럴에 못 미친다.

일부 기관은 현재의 저유가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팩트 글로벌 에너지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면서 발생한 구조적 불균형은 수 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며 "이 문제가 하루 아침에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앞서 6일 배런스온라인의 마이클 칸 칼럼니스트는 국제유가와 관련 상장지수펀드의 기술적 분석 결과, WTI 선물은 2008년 기록한 에너지 거품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33.20달러가, SPDR 에너지 ETF의 경우 2011~2012년 저점(2010~2014년 랠리의 61.8% 되돌림 구간)이 각각 바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배런스온라인>
그는 이번 주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WTI선물의 경우 약 37%, SPDR에너지ETF는 19%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몇달 조정을 참고 기다릴 수 있다면, 바닥을 찍고 장기 랠리에 투자할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배런스온라인>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