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수능’을 치른다.
대회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6야드)에서 열리는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70만 달러).
이 대회는 디 오픈 일주일을 남겨 놓고 열린다. 남은 디 오픈 티켓은 단 한 장.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일단 상위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위 5위 중에서 디 오픈 출전권이 없으면서 순위가 가장 높은 한 명이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디 오픈에 출전한다.
바늘구멍이 따로 없다. 최경주가 이렇게 막다른 골목까지 몰린 것은 성적부진 때문이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최경주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이 141위다. 상금랭킹은 153위, 세계랭킹은 153위다. 세계랭킹으로는 50위 안에 들어야 디 오픈에 참가할 수 있다. 최경주의 현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디 오픈에 참가했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박성준(29), 노승열(24·나이키골프), 김민휘(23)도 디 오픈 출전권이 없다. 이들도 존디어 클래식에 출전한다.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