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0회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CC(파70·6460야드)에서 개막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포함, 3승으로 독주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메이저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 역대 선수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다.
박인비는 10일 오전 2시58분 김효주,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등과 1라운드를 티오프한다.
한국선수들은 US여자오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998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의 ‘맨발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인비(27·KB금융그룹) 등 모두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최나연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자다. 최나연은 2013년과 2014년 시즌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최나연은 시즌 2승으로 부활했다. 최나연은 2주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시즌 2승의 김세영(22·미래에셋)도 우승후보다. 시즌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과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잡고도 주저앉은 경험이 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0·롯데)도 컨디션이 좋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LPGA투어에서 시즌 1승도 기록하고 있다.
‘국내파’들도 우승경쟁에 뛰어 든다.
KLPGA투어에서 맹주 노릇을 하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출전한다.
시즌 한국낭자의 독주가 불편한 외국선수들의 도전도 거세다.
우선 세계랭킹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있다. 리디아 고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더 우승이 절실하다. 아직 시즌 우승을 못했다.
◇한국선수 경기시간(한국시간)
유소연-스테이시 루이스-리디아 고(9일 오후 9시 2분)
전인지-아사하라 무뇨스-리젯 살라스(9일 오후 9시 2분)*10번홀 출발
이정민-저리나 필러-폰아농 펫람(9일 오후 9시13분)
박인비-브리트니 린시컴-김효주(10일 오전 2시58분)
최나연-크리스티 커-알렉시스 톰프슨(10일 오전 2시36분)*10번홀 출발
장하나-앤절라 스탠퍼드-카를로타 시간다(10일 오전 2시36분)
김세영-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민지(10일 오전 2시47분)
박인비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